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 [오늘의 역사 - 12월 6일] 1998년,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 사망


오늘의 역사/12월 2009.12.06 00:00
1998년 12월 6일,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Cesar Baldaccini, 1921년 1월 1일 출생)가 노환으로 향년 77세로 죽었다. 세자르 발다니는 1950년대 이후 프랑스 예술계를 풍미한 누보 레알리즘의 거장으로 주로 금속성 재료를 이용하여 조각 작품을 했다. 산업사회가 배출한 쓰레기 조각들을 압축 또는 팽창시킨 일명 ‘스크랩 아트’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세자르 발다치니는 1921년 1월 1일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이탈리아계 포도주 저장용 통을 만들던 제조공이었다. 마르세유 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 Marseilles, 1935년 ~ 1939년 재학)와 파리 미술 학교(Ecole des Beaux-Arts in Paris, 1943년 ~ 1948년 재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1947년부터 금속을 이용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점차 철사 ·철근 ·볼트 ·스프링 ·쇳조각 등 산업화 부산물인 금속 폐품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1965년부터는 폴리우레탄 등 플라스틱 계통의 재료를 이용한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했다. 50년대에 고철 용접 작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1954년 파리의 Galerie Lucien Durand에서 첫번째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이 시기에 세자르 발다치니는 녹슨 나사와 깡통, 금속 조각 등을 이용하여 곤충과 동물 조각을 창작했다. 1960년대에 파리 전시회에서 충돌한 자동차 3대를 압축해서 쌓은 작품을 발표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누보 레알리즘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세자르 발다치니는 도색된 금속을 압축하여 만든 입체 덩어리를 조각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세자르는 부패와 황폐의 공포를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고철을 현대사회의 진정한 채석장으로 규정하고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등 다양한 고철들을 용접하거나 압축하는 방법으로 현대사회의 단면을 표현했고, 이러한 그의 창작 태도는 현대 소비사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돼왔다.


(세자르 발다치니의 작품들)

세자르 발다치니는 199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프랑스관에서 전시했던 《520 t》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이 작품은 작품명 그대로 무게가 520톤에 달하는 거대한 작품으로 자동차 수백대를 압축한 작품이다. 당시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프랑스관 커미셔너인 카트린느 밀레는 "세자르의 전형적 창작 기법인 고철 압축 방식을 이용한 최대 규모의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임영방 당시 국립 현대미술관장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520 t》을 "세계적인 조각가 세자르의 예술세계가 완벽하게 표출된 기념비적 작품"이라고 얘기했다.  그의 작품 중 대표작인 《엄지손가락》도 현재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분야] 예술, 인물
[키워드] 누보 레알리즘, 국립 현대미술관, 520t, 엄지손가락, 세자르 발다치니


Trackbacks 0 : Comments 1
  1. Favicon of http://www.tiffanyjewelrydiscount.com BlogIcon Tiffany jewellery 2011.07.04 17:58 신고 Modify/Delete Reply

    전 초기에 받아서 금방 받았나 봅니다. 한 20분 만에 받았습니다.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