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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역사 - 11월 14일] 1889년 넬리 블라이 80일간의 세계 일주 도전


오늘의 역사/11월 2009.11.14 00:00


1889년 11월 14일, 미국의 저널리스트 넬리 블라이(Nellie Bly)가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도전하기 위해 뉴욕을 출발했다. 넬리 블라이는 72일 6시간 7분 14초가 지난 1890년 1월 25일에 뉴욕으로 돌아왔다.

(1890년의 넬리 블라이. 여행 이후 찍은 사진으로 추정. 사진:영어 위키피디어)



넬리 블라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서 1864년 5월 5일에 펜실베이니아 주 암스트롱 카운티의 코크랜 농장에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Elizabeth Jane Cochran이며 Nellie Bly란 이름은 필명이다. 원래 당시 스티븐 포스터(Stephen Foster)의 유명한 노래였던 Nelly Bly로 하려고 했으나 오타가 나서 Nellie Bly가 되었다고 한다. 넬리 블라이가 저널리스트가 된 계기는 1880년 피츠버그에서 발행되던 Pittsburgh Dispatch 지의 성차별 성향의 칼럼을 반박하는 글을 쓰면서부터다. 당시 여성 작가들은 필명을 쓰는 것이 관행이어서 넬리 블라이로 필명을 정한 것이다. 저널리스트가 된 이후 넬리 블라이는 기획취재에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비밀리에 수행하는 탐사보도에서 명성을 얻었다.

(1890년 여행복 차림의 넬리 블라이. 사진: 영어 위키피디어)



1888년, 문제의 소설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은 넬리 블라이는 편집장에게 이 여행을 한 번 해보겠다고 제안했다. 1년 후인 1889년 11월 14일 드디어 넬리 블라이는 뉴욕을 떠나 40,071km (24,899 마일) 여행을 시작했다. 뉴욕을 출발한 넬리 블라이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브린디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스리랑카의 콜롬보, 홍콩, 페낭 반도, 일본을 거쳐 1890년 1월 25일 뉴욕으로 돌아왔다. 프랑스를 지날 때 아미엥에서 쥘 베른을 만나기도 했다. 기록은 72일 6시간 7분 14초였다. 블라이가 세운 기록은 얼마 후에 깨졌는데, 조지 프랜시스 트래인(George Francis Train)이 67일로 여행을 마쳤던 것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넬리 블라이는 이후에도 계속 저널리스트로 일하다가 1922년에 사망했다.

죽은 후에 뉴욕 브룩클린에 그녀의 이름을 딴 The Nellie Bly Amusement Park가 세워졌다(주소는 1824 Shore Parkway, Brooklyn, NY  11214이다). 이 공원은 넬리 블라이가 1889년에 여행을 떠났던 동기가 된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테마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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