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 5월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강남분향소 모습


이야기들/세상 사는 이야기 2009.05.28 15:06
강남분향소는 강남촛불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남촛불 회원이 아닌 분들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고 있기도 하고, 주변 노점상 분들은 조문객들에게 방해가 된다며 많은 분들이 스스로 철시하여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곳에도 배후 세력을 운운하며 시비 걸 놈들이 있을 지 모르겠군요. 아뭏튼 어제 (5월 27일) 강남 분향소를 다녀왔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01] 추모객들에게 방해가 된다며 추모기간 동안 장사를 중단하신 노점상 분들이 분향소로 보내온 생수 폭탄입니다. 1톤 트럭에 실려온 생수를 쌓아놓고 보니 말 그대로 "생수산성"입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02] 분향소.


5/27 강남분향소

[사진03] 방명록들은 모두 봉하마을로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04] 강남촛불이 항상 촛불을 들고 서 있는 외환은행 앞. 사진에 보이는 판넬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사진과 자료, 그리고 조문객들의 한 마디가 씌여졌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05] 길게 늘어선 조문객들. 손에 손에 촛불과 국화를 들었습니다. 제일 줄이 길었을때 보디가드샵에서 꺽여서 서초초등학교 방향으로 뻗었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06] 국화.


5/27 강남분향소

[사진07] 조문객들에게 배포하던 한겨레21 특집판입니다. 비매품이었죠.


5/27 강남분향소

[사진08] 버스 기다리는 손님들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보디가드샾에서 꺽어서 들어선 길에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조문객들입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09] 줄은 계속 저렇게 뻗어나갔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10]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 한 자원봉사자를 취재했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11]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조문객들. 8번 사진에서 찍힌 분이 여기도 찍혔군요(노란색 티셔츠 입은 분)


5/27 강남분향소

[사진12] 평소 약속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앉아 있던 자리에는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이용해 고인과 관련된 동영상을 틀었습니다. 사진에 찍힌 장면은 지난 23일에 대한문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던 시민을 전의경들이 둘러싸서 못가게 행패를 부리는 장면입니다. 이유는 아버지의 어깨에 걸터앉아 있던 5살 아이가 들고 있는 촛불때문이었습니다. 저것들이 진정 경찰일까요?


5/27 강남분향소

[사진13] 외환은행 앞까지 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촛불을 켰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14] 13번 사진 바로 뒤쪽인 뉴욕제과 앞. 4열로 서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일행이 있는 사람, 혼자 온 사람, 가족끼리 온 사람, 지나가다 분향소를 발견하고 줄 선 사람, 나이 많은 사람, 나이 어린 사람 등등등.


5/27 강남분향소

[사진15] 촛불.


5/27 강남분향소

[사진16] 분향소. 이제 막 분향을 마친 조문객이 나가는 순간입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17] 일부 조문객들은 분향을 마친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조문 행렬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18] 나이가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는(!) 조문객이 방명록에 뭔가를 씁니다. 뭐라고 썼을까요.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19] 그 많던 생수들이 저렇게 줄었습니다. 생수들은 대기자 대열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드렸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20]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상주 역할을 맡았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21] 분향을 마친 한 조문객이 방명록에 글을 남깁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22] 조문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분향하고 예를 올렸습니다. 아마 종교 등의 차이 때문이겠지요.


5/27 강남분향소

[사진23] 국화와 촛불.


5/27 강남분향소

[사진24] 그리고 사람들.


5/27 강남분향소

[사진25] 분향과 조문을 마친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나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26] 분향을 드리는 조문객들. 자원봉사자들은 교대로 조금씩 쉬어가면서 분향소를 운영했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27] 상주가 바뀌었군요.


5/27 강남분향소

[사진28]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보내온 조화.


5/27 강남분향소

[사진29] 절을 올리는 조문객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5/27 강남분향소

[사진30] 아이 2명과 함께 온 어느 주부. 눈이 충혈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저 뿐일련지요?


5/27 강남분향소

[사진31] ...


5/27 강남분향소

[사진32] 한쪽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쓰레기 분리 수거를 하고 있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33] 조문객들이 남긴 한 마디가 적힌 판넬.


5/27 강남분향소

[사진34] 한 중년 남성이 심각한 표정으로 다른 시민들이 써놓은 메시지를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 분도 물론 분향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분입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35] 대기열이 길어지면서 연세가 있는 분들과 어린이들을 배려해달라는 호소문이 붙었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36] 노점상 분들이 자진철수해주신 덕분에 조문객들이 4열로 길게 뻗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통행은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강남촛불에서는 지금 노점상 분들게 나름대로 소박한 감사 인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강남촛불과 6번 출구 근처 노점상들은 거의 1년째 얼굴을 마주보고 지내온 사이입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37] 아까 그 스크린입니다. 사진에 찍힌 스크린의 장명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선거 광고 방송 동영상 중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38] 늘 걸려 있는 태극기지만.


5/27 강남분향소

[사진39] 향에 불을 붙이는 시민의 손길.


5/27 강남분향소

[사진40] 절을 올리고, 묵념을 하는 등 각자 방식으로 분향하고 헌화하고, 예를 올립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41] 국화꽃.


5/27 강남분향소

[사진42] 유시민씨가 담배를 영정에 올리면서 분향소마다 담배가 많이 올려지고 있죠. 강남분향소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인께서 청와대 시절 즐겨 피우셨다는 디스가 올라왔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43] 방명록도 줄서서 기다립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44] 23시 35분. 여전히 많습니다.


5/27 강남분향소

[사진45] 집에 가는 차가 끊어질 수도 있는데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중간에 가지 않고 기다립니다.



새벽 3시가 다 되어서 나왔는데, 그때까지도 조문을 드리고자 기다린 분들도 있었고(물론 수십 명 수준이었습니다만), 그때서야 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외환은행 앞에 설치된 스크린에서 나오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들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강남역 분향소는 5월 29일 금요일 새벽 3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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