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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지화문 (至和門, 남문) 기왓장에 칼로 새긴 낙서들.


이야기들/세상 사는 이야기 2008.11.04 06:02

지난 일요일(11월 2일) 남한산성에 올라 남한산성을 관통하여 하남시로 내려가는 미친 경로로 등산을 다녀왔다(자세한 등산기는 필자의 여행 전담 블로그에 있다). 남한산성공원 등산로에서 시작하여 정 반대쪽인 하남시로 내려갔는데, 남한산성공원에서 출발하면 남한산성 남문인 지화문 (至和門)에 도착한다.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다. 그런데 그 지화문에 올랐을때 어처구니없는 꼬락서니를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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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바깥쪽에서 바라본 지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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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이렇게 찍으면 웅장하게 보일까 싶었는데, 그다지 성공한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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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남한산성 성내에서 바라본 지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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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 254년 된 성문이다.


지화문은 안내판에 적힌 것처럼 정조 3년에 개보수한 것이니 개보수한 시점인 1754년부터 따져도 254년 된 성문이다. 물론 성 자체는 삼국시대때 축성된 것이니 훨씬 오래되었다. 개보수했다는 얘기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는 얘기지만, 개보수한 시점부터 따져도 254년 된 성문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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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 낙서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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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 낙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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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 낙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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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 낙서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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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 낙서 번째


위 사진 속 낙서들은 극히 일부다. 성루의 모든 기왓장에 저렇게 칼로 새겨놨다. 대체 뭐하는 놈들이냐. 저기다 저렇게 칼로 새기면 누가 알아준다더냐. 하기사 저런 짓거리 해놓은 놈들, 자기가 뭔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희희낙낙거리며 저랬을 거고, 내려오는 즉시로 까마귀 고기 구워먹었을 게다.

지난 번에 국립박물관의 안내판에 애들이 볼펜으로 낙서한 걸 포스팅하기도 했었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안된다. 국립박물관 안내판에 초등학생들이 낙서해놓은 곳은 안내판에 불과한 것이지만, 이건 254년 된 문화재란 말이다. 물론 저 기왓장들이 복원공사를 하면서 새로 얹어놓은 기왓장일수도 있지만, 성루가 문화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저런 낙서해놓은 것들의 집에 다른 사람들이 가서 칼로 낙서를 새겨놓으면 길길이 날뛰며 고소하니 어쩌니 변상하라는 등 난리칠 것 아닌가.

외국 사적지나 기념물 등에 한글로 된 낙서들이 즐비하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역시나 안에서 새는 박이 밖에서도 샌다. 평소엔 얼마나 모자라고 별볼것없는 인간들이길래 저런 곳에 자기 이름 새겨 남들에게 알리고 싶었을까. 그런다고 누가 관심가져줄 것도 아니건만.  머리는 폼으로 달고 있는 게냐.

똥덩어리나 쳐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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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2 : Comments 2
  1. Favicon of http://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10.03.01 17:49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 이런 낙서는 정말 없어져야 하는데 말이죠 ㅠㅠ...

    가슴이 아픕니다.

    • Favicon of http://dcafe.tistory.com BlogIcon deutsch 2010.03.02 04:25 신고 Modify/Delete

      낙서를 못하게 투명 플라스틱으로 뒤집어 씌우면 아마 그 투명 플라스틱에 낙서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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