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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농성자 6명, 조계사에서 빠져나가다


이야기들/세상 사는 이야기 2008.10.29 18:33

조계사에서 3개월 넘게 천막 농성 중이던 수배자 6명이 10월 29일 수요일 부로 사라졌습니다.

처음 6명에서 시작해서 8명까지 늘어났던 천막 농성자들은 백은종씨 체포 후 김광일씨가 빠져나가 6명이 남아 있었는데 오늘 그 6명 모두 사라졌습니다. 지금 대책위와 안티이명박카페 관계자들이 짐을 빼고 천막을 자진 철거하고 있고, 내일까지는 모두 철거할 것 같군요. 수배자들이 빠져나간 이상 천막을 유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대책위 관계자도 어디로 빠져나갔는지,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모른다며 말을 아낍니다. 하지만, 지하 식당을 통해 차량편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선지는 탈출하기 전에 이미 정해놨을 겁니다만, 정문 후문 모두에 사복형사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고, 기동대 몇 개 중대가 상주하는 조계사를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회칼 테러 범인이 칼 2개를 들고 지나가는 걸 못봤다는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일부러 못본척했을까요?

조계사 주변에 배치되어 있던 경찰들도 그 사람들이 빠져나간 것을 못믿겠다는 듯이 우정총국 공원 (회칼 테러 사건 발생지)과 조계사 주차장 입구 (여기까지는 조계사 경내가 아닙니다) 까지 몰려와 서성이며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과장해서 애기하면 반 패닉 상태입니다. 사복 형사 하나가 정말 빠져나갔는지 궁금했는지 천막 안을 기웃거리려 하다가 스님 한 분에게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믿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 현장 책임자 문책 좀 당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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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주인들이 사라진 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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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천막을 철거하는 대책위 관계자와 촛불 시민.


사실 개인 생각으로는 이들이 여기서 농성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곳에서 빠져나간 수배자들이 밖에서 다시 운동을 전개할 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상황을 두고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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