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티스토리 툴바




■ 도둑놈이 되려 큰소리 친다.


이야기들/세상 사는 이야기 2007/06/06 15:12

포탈 서비스를 돌아다니다보면 특히, 지식 관련 서비스를 보면 숙제 해달라는 놈이 참 많다. 얼마 전엔 시와 수필을 통째로 써달라는 거지 한 마리가 있었다. 네가 직접 해라, 라고 답변을 날려줬더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쪽지로 나보고 그렇게 답변달지 말라고 한다. 하핫.

집에서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을까? 니 숙제 남에게 대신 부탁하라고 말이다. 그렇게 숙제를 남이 해준 것에 자기 이름만 써서 내는 X가 정상적인 판단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 의사 결정력, 등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 제대로 된 것인지, 판단할 능력조차 생기겠는가. 인생을 어쩌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참으로 문제 많은 일이다. cliomedia님도 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고 계십니까라고 되물었고, 베끼지 말아달라라고 외치지만, 편한 것만 찾고, 공부는 뒷전인채 점수만 어떻게든 따면 그만인 한심한 작태에서 숙제 좀 해달라고 했다가 그게 안되자 오히려 큰소리치며 헛짓거리 하는 저 정도는 양반인지도 모른다.

제대로 된 선생님이라는 전제 하에 숙제를 내주고 과제를 받았을때, 완벽한 작품을 바라고 있을까? 그건 기대하지 않은 일일 것이다.

난 학교 선생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신입들에게 업무에 필요한 과제를 내주고 평가하는, 흔히 OJT라고 부르는 일을 2주씩 연달아 3차례 했다. 교육학에 대해선 전혀 무지하지만 우리가 OJT를 냈을때 결과의 질을 보는 것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 결과를 내는 과정을 본다.

하물며 교육학을 4년씩(학부) 또는 2년 (대학원 석사)씩 전공한 양반들이 그걸 모를까? (물론 때로는 그걸 무시하고 농아라고 마음껏 성폭행하는 쓰레기들도 어제 MBC PD수첩 보니까 있긴 있더만.)

자기가 직접 글을 쓰는 노력을 계속하지 않으면, 정보 수집, 수집한 정보에 대한 판단 능력, 수집한 원시 정보들의 재정렬과 논리적인 쓰기 능력은 절대 키워지지 않는다. 위키피디어에 대한 신뢰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 관련 글 ]
■ 저작권 침해 - 해피캠퍼스 건 (1)
■ 저작권 침해 - 해피캠퍼스 건 (2)
■ 저작권 침해 - 해피캠퍼스 건 (3). 상황 일단락
■ 아..네이버.. 저작권 침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0 : Comment 0

Trackback Address :: http://dcafe.tistory.com/trackback/598 관련글 쓰기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