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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군용 M48A5K 관련 자료들의 의문점


밀리터리 2008.08.13 19:52


위키백과의 [대한민국 육군의 전차 목록]이란 제목의 문서를 수정/보완하면서 M48A5K와 관련하여 참조한 자료들때문에 내가 혼란이 생겼다.

1. 어떤 차량에서 개조했는가?

<2007 한국군 연감>
40 Page : 1977년부터 1981년까지는 도입된 M48A1 전차의 가솔린엔진을 디젤엔진으로 교환하는 M48A3K 전차 개량사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4차 중동전의 교훈을 받아들여 1978년부터 1983년까지 186대의 M48A1 전차를 105mm 강선포 및 디젤엔진을 갖춘 M48A5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41Page : M48A5K 전차중 M48A2C를 개조한 모델은 (중략) M48A5K1으로 분류한다. 또한 M48A3를 개조하면서 (중략) M48A5K2로 분류한다.

<플래툰> 2008년 1월 호
 92 Page : M48A1들이 M48A3 및 M48A5로 개조되었다.


<2007 한국군 연감> 41Page의 내용은 어떻게 보면 엽기적이다. 같은 책 바로 앞페이지의 설명과 다르기 때문이다. 플래툰에도 M48A1이 M48A3K 및 M48A5K로 개조되었다는 얘기가 있는 걸 봐서는 그게 맞는 것 같은데, 41Page의 내용은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플래툰에도 M48A5K1과 M48A5K2가 언급되는데 이 두 가지 종류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두 자료 모두 동일하지만 플래툰에는 <2007 한국군 연감>과 같은 유래 설명은 없다. <2007 한국군 연감>의 내용대로라면 M48A1, M48A2C, M48A3에서 모두 개조했다는 얘기인가? 하지만 플래툰 2007년 6월호의 M48A2C 기사에는 M48A2C는 특별한 업그레이드없이 모두 퇴역했다고 되어 있다.

M48A1을 A2C와 A3로 개량한 다음에 A3K와 A5K로 업그레이드했다는 건가?

대체 누가, 무슨 얘기가 맞는거냐?????

2. 언제 개량했는가?
<2007 한국군 연감>
40 Page : 1977년부터 1981년까지는 도입된 M48A1 전차의 가솔린엔진을 디젤엔진으로 교환하는 M48A3K 전차 개량사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4차 중동전의 교훈을 받아들여 1978년부터 1983년까지 186대의 M48A1 전차를 105mm 강선포 및 디젤엔진을 갖춘 M48A5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플래툰> 2008년 1월 호
 93 Page : M48A5K가 만들어진 것은 1977 ~ 1981년 사이의 일이지만, 그 뒤에 ... (중략)... 또 한차례의 개량을 받게 된다.


이것도 날 헷갈리게 만든다. 플래툰이 실수한 것인가, 아니면 <2007 한국군 연감>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 내가 보기엔 <2007 한국군 연감>에 언급한 2단계로 나뉘어진 사업이 예산 문제 등을 고려했을때 맞는 것 같다. 게다가 M48A1을 A5K로 개조하는 것은 90mm 포를 105mm포로 바꾸는 작업이 포함된 것이다. A3K는 주포 자체는 A1과 동일한 90mm 포다. 전차 개조 사업은 처음 시도하는 당시 한국군이 과연 두 사업을 동시에 했을까? 그 2가지를 병행했다면 북한의 T-62 도입때문에 105mm 전차포 탑재 전차가 절실했던 한국군이 굳이 주포만 다르고 나머지 개량 사항은 똑같은 A3K를 만들 이유는 없을테니까. 이건 아무래도 플래툰의 오보가 아닌가 싶다.

3. M48A5와 M48A5K
<디펜즈 타임즈> 2007년 4월 호
65Page : 이전 받은 장비(옮긴이 주 : M48A5를 의미함)는 K형과 같은 형식의 개량을 하지는 않고, 통신장비를 한국형으로 개량하고 기관총을 M60으로 교체하는 아주 약간의 개량을 하였다.


<플래툰> 2008년 1월 호
94 Page : 이렇게 해서 우리는 (중략)... M48A5를 넘겨받았다. 넘겨받고 아무 개조도 없이 그냥 쓴 것은 물론 아니고, M48A5K에 쓰인 것과 똑같은 신형 국산FCS를 장착해 전투력에서는 M48A5K와 완전히 동등하게 맞춰져 있다.


<2007 한국군 연감>에는 M48A5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데, A5와 A5K를 구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디펜즈 타임즈 2007년 4월 호에서는 같은 페이지에서 분명 단차당 5200만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개량 작업을 했다고 되어 있는데, 저 정도 개량하는데 드는 비용이 5200만원씩이나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앞뒤가 조금 아구가 맞지 않는다. M60 1정의 군납품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M60 2정과 한국형 통신장비에 5200만원이면, M60 1정에 무슨 1000만원대라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단차 가격에 대해서는 두 잡지 공히 3000만원으로 되어 있다.

어떤 내용이 맞는 내용일까? 2번 개량 시기는 그렇다 쳐도 1번은 정말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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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민혁 2008.10.19 23:50 신고 Modify/Delete Reply

    아주 늦게 봤습니다만, 한국군 48의 계보는 대충 이렇습니다.

    19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 M48A1 상당량 도입
    1974년 미 7사단 철수 시점에서 M48A2C 상당량 인수. 이후 추가 인수
    1978~79년경 M48A1->M48A3K로 개수 개시
    1979년경 M48A1 및 M48A2C 일부가 M48A5K로 개수 개시(약 200대선)
    1980년대 중반 M48A3K, M48A5K에 한해 M60A3과 동등한(TTS 제외) 국산 사격통제장치(진짜 완전한 국산인지는 불명)를 장착하는 개조 개시, 80년대 후반 완료.
    1990년대 중반 M48A5 WRSA장비 300여 대 인수. M48A5K에 준하는 개량을 가했으나 사이드스커트 등의 장착은 운용경험으로 말미암아 하지 않음.

    여기에 M48A1도 아니고 소수의 M48 기본형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이건 불명입니다. 하여튼 확실한 건 M48A3K는 전부 M48A1에서 개조된 것들이고, M48A5K는 A1과 A2C에서 개조된 차량이 혼재(A2C 베이스 쪽이 2.5~3:1 정도로 소수)돼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의문시하시는 105mm 탑재형 전차와 90mm 탑재형 전차의 병행운용 문제는, 해당 시점에서는 105mm 탄약 수급능력 자체가 한국군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_-; 다 미군이 주는 탄약을 받아써야 하는데, 미군도 1970년대 후반까지 105mm 전차를 한반도에서 운용하고 있지 않았고, 그에 비해 쌓여있는 90mm 탄약은 워낙 많은데다 국내생산까지 하고 있었어서, 90mm 탑재 48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러나 90mm로는 위력부족이 너무 확실했기 때문에 전체 48 보유량의 1/3정도를 105mm로 개수, 비슷한 시기에 주한 미2사단에 배치된 M48A5들과 탄약을 공유하는 쪽으로 나갔던 것이고요. A3K와 A5K의 개조착수 시점에 차이가 있고 둘 다 병행 진행된 이유는 이 105mm 탄약의 확보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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