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글 남기기

■ 명박이 기업인들에게 핫라인? 국민 소리는 외면하고 무시하고 탄압하면서?

이야기들/이명박정권 2008/05/12 19:58
명박이가 기업인 100명에 이어 6개 외국 기업 CEO에게도 핫라인을 공개했다는데, 호통정치에 김정일식 교시 정치를 구사하는 명박이가 호통을 이어나가기 위한 총알이 지극히 필요했던 모양이다. 매번 호통만 치면 다 되는 줄 아는 명박이. 지가 박명수 인줄 아나 보다. 박명수의 호통이야 개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버라이어티쇼에서나 먹히는 거지, 일상 생활에서도 먹히는 게 아니다. 아뭏튼 이 핫라인은 아직까지 기업체 사장들의 활용도는 높은 것 같지는 않다. 취임 직후에는 기업인용 공항 VIP실을 별도로 개방하더만.

기업인들에게는 핫라인까지 열어주면서 소리를 듣겠다던 명박이, 왜 하필 국내외 기업 합쳐서 106개 기업에게만 핫라인을 개방했을까? 열려면 다 열어야지. 어차피 관련 기사를 보니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는 것도 아니고,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다. 분명 청와대 비서실에서 통제할 것이다.

핫라인을 기업체 106개에만 공개하는 쇼를 하는 명박이. 왜 106개 업체에만 공개하는 지도 기준을 모르겠다만, (할려면 다 열든가. 어차피 중간에서 Cutting하고 있구만), 기업체 CEO도 국민이지만(적어도 국내 기업 100개), 나머지 국민의 목소리는 온갖 공권력을 다 동원하고, 괴담은 명박이와 농림수산식품부, 미친소나라당(한나라당)이 먼저 퍼뜨려놓고 그걸 좌파의 불순한 책동이라고 깔아뭉개려는 이유는 뭘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그림은 경향신문의
국민 가슴에 공권력 겨누는 新공안정국 이라는 기사에 정리된 내용이다. 저런 걸 대응책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니, 저것들 한결같이 북조선에서 파견한 고정 간첩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하는 짓이 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스타일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스탈린과 그의 비밀경찰 KGB (NKVD시절부터) 수장 베리야고. 그 두 놈이 활동하던 시기에 독일에는 히틀러와 괴벨스, 하인리히 힘러가 있었지. 하긴 다카키 마사오와 전두환, 노태우도 저런 방법을 썼었군.

명박이는 정주영 같은 지위를 꿈꿨나 보다. 돈과 권력. 재벌 그룹의 절대 군림자, 기업 회장. 명박이는 그 나이에 현대에서 나와서 현대같은 대그룹을 세울 자신은 없었나? 왕회장의 절대 권력, 모든 사람들이 90도로 머리 숙이고, 자신의 말 한 마디에 죽으라면 죽는 시늉을 하는 가신이 포진하는 절대 권력의 상징, 재벌. 한화 김승연 회장때를 상기해보면 우리나라 기업의 회장이나 사장의 절대 권력이 짐작된다. 그때 한화 그룹 기획실 사람들이 김승연 회장을 위해 몸을 바치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중앙일보 홍 뭐시기 시키가 구속되었을때 중앙일보 기자란 것들이 오너를 위해 인간 장벽을 치려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업 CEO는 (물론 덜떨어진 인간들의 사례지만)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부하 직원들을 호통치며 야단치는 경우가 많다. 짤릴까 두려운 피고용자들은 아무 말 못하고 억울해도 조용히 야단맞고 저녁에 술자리에서 뒷다마까는 경우가 많다. 아마 그런 경험들 많을 것이다.

명박이는 생각이 없다 보니 어떤 것은 개인이 일아서 할 문제라고 하고, 어떤 것은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식으로 일관성이 없다. CEO라고? 그 얘기는 독재 권력과 돈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명박이는 도가 심해진다. 돈과 권력 장악 외에는 기준이 없으니 나머지는 당연히 생각도 없고 일관성도 없다. CEO들 중에 그런 사람들 많지.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에 파묻혀 비판에는 코웃음치며 개무시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중에 잘못되면 실무자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경우.(모든 경우가 다 그렇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니, 지난 MBC 100분토론 정부측 애들 마냥 확률따지며 시비걸지마라)그런 경우 많은데, 그런 거에 익숙한 가장 덜떨어진 자가 명박이다.

광우병 소고기 문제만 해도 처음에는 "수입하고 안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에서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한 쇠고기임을 입증하고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국내 축산업자들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쇠고기 안전하다며 일간지와 포탈에 광고까지 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비자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더니, 이제는 정부가 책임진다고? 수도 민영화, 건강의보 민영화는 공공 분야에서 개인 영역으로 돌리더니, 전적으로 개인이 개인의 의지와 목표에 따라 해야 할 영어 공부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식으로 전혀 일관성이 없다. 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와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문제를 그렇게 판단못한단 말이냐. 하긴 기억 용량이 2MB 밖에 안되는데 어련하겠나.

"국민에게 해로운 걸 먹일리 있겠습니까", 라는 명박이에 "국민이 설마 대통령 죽이겠습니까, 그러니 경호실 해체하세요. 문제 생기면 다시 만들면 되죠"라는 어느 네티즌의 댓글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을 참 가볍게 한다는 노무현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생각없이 툭툭 말 내뱉는다. AI 발생 후 전북도청 업무 보고에서 "끓여먹으면 안전하다고 소문도 냈는데...."라고 명박이가 얘기했던데, 그걸 말이라고 하냔 말이다.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하지만, 농담이려나? 그런데 AI문제로 일선 공무원들은 방역에 난리났고, 소비도 대폭 줄었는데 그 상황에서 농담할 상황이냐. 것도 대통령이란 작자가. 하기사 설마 현대건설 CEO까지 지낸 사람인데 대통령도 잘하겠지 하고 표 던진 사람들도 많을테니.

난 도대체 직장 생활을 한 사람들이 기업에서 CEO란  사람들이 어떤 성향인지 아는 사람들이, 명박이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기업 CEO마인드는 쇼맨십은 잘하면서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은 듣는 둥 마는 둥이며, 상황이 바뀌면 말도 잘 바꾸고, 회사 직원들을 노예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보여준 명박이는 그 전형이다.

그런 자이다보니 핫라인 개설이라는 생쇼와 호통은 잘 연출하는데, 정작 들어야 할 소리는 모두 헛소리로 치부하면서 그런 소리 듣기 싫으니까 저렇게 탄압으로 나온다. 다카키 마사오는 일본 제국주의 정신과 그들에게 배운 일본식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독재자였고, 명박이는 가부장제 절대 권력자인 재벌 회장 정신으로 무장한 독재자, 둘의 유일한 차이는 그 점 뿐이다.

좌와 우를 구분하지 않는 광우병. 그 광우병 위험을 없애는 것 역시 좌와 우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다 죽고 나면 이념 따위는 허망한 것일 뿐이다. 10대 애들이 이념때문에 촛불문화제 나오는 것도 아니고, 60대 넘은 할아버지들이 이념때문에 촛불들고 청계천에 모이는 것도 아니다. 탄압? 해볼테면 해봐라. 계속 싸워줄테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s 3 : Comment 0

Trackback Address :: http://dcafe.tistory.com/trackback/337 관련글 쓰기

  1. Tracked from 김기자의 인터넷안주 2008/05/12 22:21 DELETE

    Subject: 정치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나라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가 온 천하에 떠들썩한데...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만 하고 있으니...아래는 김기자만의 아주 지극한 상상이다.세상에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순위가 있을 터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각각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예상해 보았다.박근혜: 아그들 복당만 되면 아무거나 해도 좋다!강만수(기획재정...
  2. Tracked from 그대..客從何處來? 2008/05/14 11:17 DELETE

    Subject: 논어(論語)로 보는 이명박정부의 쇠고기협정 논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는 쇠고기를 먹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져왔던 국민적 합의 무시하고 통상논리로만 접근하여 서둘러 합의된 한미 쇠고기 협정 때문에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
  3. Tracked from ▒ ▒ 바실리카 (BASILICA) - 열린 공론장 ▒ ▒ 2008/05/15 22:03 DELETE

    Subject: 미친소 집회 앞에서 야당은 무엇을 하는가?

    최 동 규 / 정치평론가 대중과 함께 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강기갑 민노당 의원이 인기 만점이다. 요즘 말로 좀 짱인 듯 싶다. 미친소 너나 먹어 집회에 강의원은 대중과 함께 참여하고 호흡한다. 국회에서의 활동도 단연 앞선다. 농민운동가라서 그런 면도 있지만, 그것 만이 전부는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중과 함께 하려는 진정성과 엉터리 협상당국에 대한 분노가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이 느끼는 분노를 호흡하고 동..

Write a comment